프로그램 안내
10월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 7PM & 토요일 3PM (제주 클라라하우스)
매주 수요일 10:30AM & 7:30PM (서울 포니정홀)
“음악이란 무엇인가? 음악은 달빛 환한 고요한 밤, 또는 한여름날에 잎사귀들이 수런대는 소리. 음악은 황혼녘에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 음악은 가슴에서 솟아나, 오로지 가슴으로 얘기를 걸어온다. 그건 사랑이다!”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말한 음악의 정의는 사랑으로 마무리된다. 과연 오늘날에도 그럴까? 우리는 매일매일 소리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또한 음악 자체보다는 자극적인 리듬과 춤,소리에 더 열광한다.
라디오 음악PD 출신으로 음악강의는 말보다 선곡이 우선한다고 믿는, 아카데믹한 음악칼럼니스트 유혁준. 그가 펼치는 가장 흥미로운 음악이야기는 ‘소리’가 아닌 진정한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수십년 동안 유럽 전역의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누비며 발로 뛴 생생한 경험은 현장의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4K급 화질의 최신 블루레이 영상은 물론, 추억의 LP음반에 이르기까지 강사가 보유한 2만장의 음반에서 선곡한 음악의 느낌은 남다르다. 클래식과 발레, 뮤지컬, 대중음악에 이르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다루는, 결코 지루하지 않은 값진 시간으로 꾸민다.
오페라는 또 어떤가? 줄거리와 배경 소개 위주의 오페라 해설은 사절, 강사가 직접 관람한 오페라와 작곡가의 자취를 직접 소개한다. 뉴프로덕션 연출로 제작된 화려한 무대를 만날 때 우리는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어쩌면 충격적이기까지 한 오페라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야말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진정한 음악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 클라라하우스 : 추후 공지
· 서울 포니정홀 : 매월 둘째주 토요일 3:00PM
해설: 유혁준 음악칼럼니스트
(입장료 40,000원)
아날로그 LP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CD와 MP3로 대표되는 디지털 사운드와는 차원이 다른 LP음반.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대역의 가청 주파수는 LP로만 재생이 가능하다. 클라라하우스는 스테레오 음반 뿐 아니라 1970년 이전의 모노 LP음반도 감상 가능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독일의 하이엔드 턴테이블 Dr. Feickert의 최상위 턴테이블 ‘Firebird’,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Reed의 ‘3P’ 톤암과 트랜스피규레이션 카트리지에서 울려나오는 아날로그 사운드는 가장 인간적이고 세밀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레오니드 코간이 1950년에 연주한 모노음반으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하면 70년 전으로 돌아가 공연을 보는 것과 동일하다. LP 음악감상회는 클라라하우스와 포니정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날로그의 세계다. 그리고 우리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요와 팝 LP로 다시 들어보자.